토라 포션(Torah Portion)은 유대인들이 안식일에 읽는 모세 오경을 일주일씩 나누어 놓은 것을 말합니다. 히브리어로는 "이번 주의 사건"을 뜻하며, 보통 줄여서 파라샤라고도 부릅니다.
토라 포션은 유대력 일 년(평년 354일, 윤년 384일) 안에 읽으며, 창세기 12부분, 출애굽기 11부분, 레위기와 민수기 각각 10부분, 신명기 11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. 특정 안식일에는 두 포션을 한 번에 읽는 더블 포션(Double Portion)이 있습니다.
토라는 구약 성서의 첫 다섯 책으로, 모세의 오서, 율법이라고도 불립니다. 유대인들에게는 성경 전체는 신약성경이 없는 구약성경만을 의미하며 토라는 율법서만 가리킵니다.
브릿하닷샤(ברית חדשה, Brit Hadashah)
브릿하닷샤(ברית חדשה, Brit Hadashah)는 히브리어로 "새 언약" 또는 "새 계약"을 의미합니다.
이 표현은 주로 신약성경(New Testament)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. 이는 예레미야 31:31에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새 언약을 맺으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에서 비롯됩니다:
"보라,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." (예레미야 31:31, 개역개정)
신약성경에서는 이 새 언약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음을 강조하며,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가리킵니다. 예를 들어, 예수님은 최후의 만찬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:
"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." (누가복음 22:20, 개역개정)
따라서, 브릿하닷샤는 신약성경 전체를 가리키는 동시에, 예수님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새 언약을 의미합니다.